#PREMIUM CITY
함부르크에서 만나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루프트한자 A380

이번 호의 메인 테마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루프트한자 A380이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유럽 최대의 프리미엄 여객기 A380의 만남. 이렇게 완성된 ‘유러피언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닮은 도시는 어딜까? 바로 루프트한자 A380의 실용성과 정통성, 우수성을 그대로 닮아 있는 도시, 함부르크이다.


1. 실용성

 

첫 번째로 소개할 루프트한자 A380의 유러피언 프리미엄은 바로 실용성이다. 퍼스트, 비지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클래스로 총 4개의 좌석 클래스를 보유한 A380은 승객들이 자신의 니즈에 맞춰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특정 클래스가 아닌, 모든 좌석 클래스에 최신 기재와 좌석을 도입해 실용적인 서비스를 모든 승객이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눈으로 보여지는 화려함보다는 승객들이 실제로 긴 여정에 필요로 하는 편안함과 편리함 등을 최우선으로 제작된 것. 그야말로 유럽식 실용주의를 반영한 프로덕트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유럽식의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해 단순히 친절하고 상냥한 서비스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안전과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꼭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섬세하고 간결한 유럽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함부르크는 이러한 유럽식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도시의 자연미를 살리는 절제된 화려함의 상가, 미니멀리즘의 극치로 평가되는 도시 설계 등 보여지는 모습부터 남다르기 때문. 그뿐 아니다. 공공기관들은 시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배려한다. 엄격한 보안을 거쳐 입장하는 타 도시의 현대미술관과는 달리, 함부르크의 현대미술관은 시민들을 위한 토론장, 강연장, 그리고 음악 공연장의 역할을 하며 실용주의 도시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2. 정통성

 

A380을 만든 에어버스사는 독일, 영국, 프랑스가 합작한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 회사로 이 곳의 항공기는 프랑스 툴루즈 본사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의 다양한 곳을 거쳐 만들어진다. 오랜 역사와 전통은 에어버스뿐 아니라 루프트한자 또한 함께 보유한 가치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제작된 최대 여객기와 유럽 최대 항공사가 만나 선보이게 될 진정한 ‘유러피언 프리미엄’이 바로 루프트한자 A380이 가진 특별함이다.
함부르크 역시 상업, 금융, 스포츠 등 여러 부문에서 역사와 전통으로 손꼽히는 도시이다. 특히 2010년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었던 함부르크 SV 축구 팀은 독일 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팀일 뿐 아니라 1963년 분데스리가가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의 명문 팀이다.

3. 우수성

 

루프트한자 A380은 세계적인 항공사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별 5개 만점을 수상한 퍼스트 클래스,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이코노미 클래스 등 우수한 퀄리티의 최신형 객실 프로덕트를 두루 갖추고 있다. 거기다 비행기 제작 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며 항공기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페인트 공정은 특별히 함부르크에 위치한 루프트한자 그룹의 루프트한자 테크닉 (Lufthansa Technik)에서 우수한 기술로 이루어지고 있다.
품질의 우수성이 눈에 띄는 A380처럼 함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우수한 프러덕트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또 있다. 이름 탓에 프랑스 브랜드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독일 함부르크 고유의 브랜드인 몽블랑(Montblanc)이 바로 그것. 몽블랑의 만년필은 하청 없이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만들기 위해 펜촉인 닙(Nib) 제조에 수공으로 6주가량이 걸리고 최종적으로는 ‘마스터(Master)’의 필기 테스트를 통과해야 제품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