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IN THE BAG
론리플래닛 코리아 편집장 허태우의 가방

전 세계 여행가들에게 필독서, 『론리플래닛』의 한국어판 매거진을 담당하는 허태우 편집장.
프리미엄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고 여행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해 전세계를 오가는 허태우 편집장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 그의 여행 가방을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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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메라
“취재를 위해 보통 포토그래퍼가 함께 떠나기는 하지만 여행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서 저 또한 카메라를 꼭 챙겨갑니다. 지면에 사진을 싣기 위해서는 DSLR 카메라가 필요하거든요. 동영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아낼 수 있는 고프로도 요즘엔 즐겨 활용하고 있습니다.”
 
2. 녹음기
“녹음기는 손으로 기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게 노트와 펜이 되어주죠. 현지에서 노트에 간단히 요약해서 적는다면 생생한 인터뷰와 광범위한 내용은 녹음기에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여행지의 현장감과 정확성을 위해선 빠질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3. 태블릿 PC
“태블릿 PC는 취재를 위한 다양한 자료를 언제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12개국에서 발행 중인 <론리플래닛 매거진>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더 자주 사용하게 되네요.”
 
4. 안대와 이어피스
“글로벌 여행 잡지의 편집장으로 산다는 건 강도 높은 업무와 바쁜 일정을 매달 반복해서 소화해야 한다는 걸 말합니다. 취재지를 옮겨 다니며 비행기와 기차, 버스 등 불편한 환경에서도 최대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안대와 이어피스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5. 노트
“편집장의 노트에선 지나간 이야기와 다가올 이야기에 대한 단상을 모두 엿볼 수 있습니다. 취재지에 대한 정보와 스케줄은 물론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어놓으니까요. 여백에 남겨진 단편적인 생각들은 취재지를 떠나 제 오피스 책상에서 다시 한 번 정제되어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됩니다. 그렇게 독자 여러분을 만나게 되죠.”
 
6. 가방
“분주한 공항에 앉아 무수한 여행자들이 소지하고 있는 가방을 보면 그 여행이 그려집니다. 선호하는 여행 타입이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여행자의 성격도 보이는 거죠. 제 경우엔 여행을 업으로 삼다 보니 상황에 맞춰 여러 개의 가방을 준비합니다. 낮에는 야생의 자연 속을 걸어 다니다가 저녁에는 곧바로 비즈니스 미팅이나 파티에 참석해야 할 때도 있죠. 힙색, 숄더백, 캐리어는 물론 아웃도어 백팩 등 벌써 여행 가방만 15개가 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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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행을 계획할 때 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게 되죠.
루프트한자에 탑승할 때마다 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게 되는 것처럼요.”

-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허태우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