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IP
Airbus vs Boeing, 알고 타는 스마트한 비행

Lufthansa의 A380

Lufthansa의 Boeing 747-8

에어버스와 보잉사. 항공기 제조 산업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두 회사는 민간기 기종의 이름으로 여행객들에게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루프트한자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회사의 항공기를 모두 운용하고 있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나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기종은 어느 회사의 기종일까? 앞으로 떠날 여행에 새로운 기준을 더 해보자.

 


[회사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서로 다른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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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의 연합체, AIRBUS

에어버스는 보잉이 독주하던 민간 여객기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의 연합 형식으로 설립된 것이 시초이다. 모회사인 EADS가 프랑스 정부의 방위산업체란 점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연합체라 해도 무방하다. 에어버스는 롤스로이스가 제작한 엔진을 사용하며, 최종 생산 라인을 갖춘 공장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소수의 국가에서만 기종 부품의 최종 조립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로 알려진 A380은 좌석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루프트한자에서 운용하고 있는 A380은 총 509개의 좌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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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관광에도 참여하고 있는 미국 기업, BEOING

반면, 보잉사는 윌리엄 E.보잉이란 개인 사업자에 의해 시작된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다. 한동안 목재회사에서 근무했던 그는 초창기에 나무와 방수천을 사용한 항공기 제작을 시작으로 사업의 꿈을 그리기 시작했다. 보잉사는 한 때 배도 제작했다고 한다. 수중 익선과 고속정 개발로 일본과 중국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진행했었다. 현 여객기 제조에는 GM이 제작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항공기 제작 산업과 함께 성장한 운송 사업 뿐 아니라 미국의 군사위성 및 첩보위성 수요와 함께 민간우주관광 시장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종 Design의 차이]

기술적으로는 눈에 띄는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에어버스와 보잉 사. 그렇다면 모델명을 제외하고 이들을 구분할 수 있는 팁에는 무엇이 있을까? 실제 루프트한자가 운용하고 있는 기종의 사진들을 가지고 공항에서 보이는 비행기의 외형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팁을 알아보자.
첫번째 구별점은 비행기의 헤드 부분이다. 항공기의 헤드 부분에는 조종실이 보이는데 이 때 조종석의 가장 끝 창문이 에어버스와 보잉의 구별을 도와주는 구별점이다. 조종석 끝 창문의 모양이 사다리꼴의 4각형이라면 보잉사일 확률이 높고, 끝이 깎여 있는 5각형의 창문 모양이라면 좌측 상단의 예시와 같이 에어버스일 확률이 높다.

 

  

두번째 구별점은 날개에 있다. 이 또한 모든 기종에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기종이 해당하는 두 회사의 디자인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에어버스사의 모든 항공기에는 날개 끝에서 와류를 막아주는 윙랫이 부착되어 있다는 점. 윙랫이란 항공기 날개 끝이 위쪽으로 꺾어 올려진 부분을 말하는데, 보잉사의 경우 특정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윙랫을 보기 어렵다.
이외에도 루프트한자가 운용하고 있는 에어버스사와 보잉사의 기종 차이는 길이와 높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버스사의 A380은 많은 좌석 수로 2층의 높고 뚱뚱한 기체를 가지고 있는 반면, 보잉 747-8의 경우 A380보다 앞뒤로 긴 기체를 가지고 있다.

 


[각자의 장점을 가진 두 회사의 Technology]

루프트한자가 하계에 운행할 에어버스사의 A380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스마트한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 이전의 기종 보다 훨씬 소음이 덜해 기내가 조용하고, 착륙시 활주로에 닿으면 제동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반면 보잉사의 기종은 승객 당 연료 효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특히 GM사의 엔진과 특별한 날개 디자인으로 연비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신 기종으로 소개된 B787-900은 탄소섬유를 적용한 최초의 여객기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소시키고 기내 습도와 기압이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이다.